나의 모양은 어떠한가





물은 그릇 모양을 따른다.

-G.지멜-

내 그릇은 어떠한지 나는 모르겠다. 타인에게 대개 좋게 대하곤 하지만
그래도 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봐주느냐는 내 몫이 아니기에
어찌할 도리가 없다. 또 그 사람들이 나를 좋게 볼 지언정 나는
나를 좋게만은 보기가 힘들다. 내가 봐도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내가
하곤 하기 때문이다.. 알면서 하기에 더 짜증날 때가 많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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